전체 글175 [볕들 날도 있어야지] 소확행 힐링 그림 에세이 '볕들 날도 있어야지, 우울해도 OO 덕분에 삽니다'라는 글귀와귀여운 소녀(?)의 모습이 포근해 보여OO에 들어갈 말을 상상하며 표지를 넘기다 허걱 하고 놀랐다.아직 노안은 아니지만 눈의 노화도 진행되고 있어 큰 글자 크기를 선호하기 때문에처음에 머리말의 글자가 너무 작고 희미해서 잘 읽히려나 걱정이 되었는데본문에는 얇고 작은 글자가 오히려 집중의 효과도 있고그림책이라 가독성이 나쁘지 않았다.본문의 글자는 머리말처럼 얇기는 하지만 크기가 커서 잘 보이고담담한 그림체와 어우러져 앙증맞게 느껴졌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가장 싫은 계절을 꼽으라면단연코 겨울이지만, 맛도 좋고 냄새도 좋은 나만의 핫 팩 붕어빵의 온기를 느끼며 붕어빵 봉투를 들고 와따뜻한 방 안에서 붕어빵을 한 입 베어 무는 감동이 있어겨.. 2024. 10. 30. [달의 뒷면을 걷다] SF X 순정만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990년대 대한민국에 순정만화 붐을 일으킨 만화가들의 작품을'순정만화=로맨스'라는 공식을 깨고 SF 장르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음을재조명하기 위해 SF 순정만화에 바치는 헌사를 폴라북스에서 기획했다.중학생 때 친구들이 엄청 순정만화를 보고 그릴 때,그냥 그림체 이쁜 신데렐라 이야기들이라고 치부하고 동참하지 않았던 나의 편견을 반성하며순정만화와 학창 시절을 함께 했다면 더 뭉클하고 와닿고,작품의 세계관이 확장된 스핀 오프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기쁨과어떻게 재해석했는지 비교하는 재미가 클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전혜진 작가의 는 권교정 만화가의 를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한다.원작을 전혀 모르지만, 이 작품만으로도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려는 인간의 본.. 2024. 10. 28.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소장하는 클림트 전시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1월 30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오스트리아 레오폴트 미술관의 대표 소장으로세기 전환기 비엔나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한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이 개최된다. "비엔나 1900" 특별 전시 관람회 가기 전이나빈 레오폴트 미술관 특별 전시 관람 전후 꼭 읽어봐야 할 책이란 부제답게,빈 모더니즘 시대를 연 클림트의 삶과 예술이 한 권에 꽉 담겨져 있다.에로티시즘의 대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 , , 을 한 번 보면그의 화풍을 잊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고 몽환적이다.기독교 모자이크를 보고 크게 감명 받은 클림트가 캔버스의 표면에금은 장식을 콜라주 기법으로 붙이는 황금이 가득한 비잔틴 스타일은잊기가 힘들다. 자연주의적인 요소.. 2024. 10. 26. [최소한의 교양 : 과학과 미술] 시대순으로 정리해보는 과학 이야기 과학이 우주의 언어인 수학으로 서술되고, 법칙과 이론이 매우 복잡해입시를 눈앞에 둔 대한민국 청소년이나 이공계열이 아닌 사람들에겐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저자가최소한의 과학 이야기에 미술이라는 다리를 놓으려고 펴낸 책이다. 처음엔 독일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요제프 보이스의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것인가'의 형국이 되지 않을까걱정을 했지만 과학과 미술이 의외로 상통하는 면이 많아서흥미로웠다.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미술작품 해석 시리즈가 많기 때문에가급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엄선하여 과학 이야기 시대순으로 어울릴 만한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식견을 넓히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오늘날까지도 뱃길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메르카토르 세계지도는 신대륙을 찾아가는 탐험가들로.. 2024. 10. 2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