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80 [판다 정신] 판다에게서 배우는 지속 가능한 미래 푸바오가 남긴 판다 정신 어떻게 이렇게 많은 글을 짧은 기간 동안 펴내는 것일까, 놀라울 정도로 곽재식속도를 보여주는 작가의 모습에서 그가 말하는 '판다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귀여움이 세계를 구한다며 푸바오의 인기에 편승해 사람들에게 멸종 위기 동물들의 생태와 생물다양성, 지속 가능한 세계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영리한 작가의 전략이 돋보였다. 푸바오는 가지만 푸바오가 남긴 판다 정신을 기억하면 지구와 나도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판다의 내장 구조는 초식동물보다 육식동물과 더 비슷하다. 섬유소를 오랜 시간 발효시키고 삭힐 수 있는 소의 4단계 위장이 판다에게는 없을뿐더러 창자의 길이가 오히려 짧은 편이라 풀보다 고기를 소화하기에 더 적합하다. 자기 창자 구조와 상관없이 대나무만 끝없이 .. 2024. 4. 12. [푸른 꽃의 나라]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으로 투고료를 목표로 글을 쓰기 시작했던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에 까마귀의 마음으로 반짝이고 아름다운 것들을 포착하여 그리는 실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영덜트 그림책이다. 푸른 꽃의 나라 왕이 될 아모르가 태어난 지 몇 시간 되지 않아 어머니는 죽음을 맞이했지만, 다행히 그의 어머니는 죽기 전 존경하는 벗이자 스승인 현존 최고령자이자 세계 제일 현자인 태고의 존재에게 왕자를 부탁하였다. 거인에 버금가는 몸집에 심해와 같은 크고 푸른 눈을 가진 노인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일말의 두려움까지 느낄 정도여서 태고의 존재라고 불렸다. 나라에 만연한 기근과 분쟁, 서로 증오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아 떠나 지녔던 태고의 존재는 왕자를 데리고 험준한 바위산.. 2024. 4. 11. [더 히어로] 호주 대표 가수로 등극한 임다미의 에세이 호주 엑스팩터 동양인 최초 우승자에서 호주 대표 가수가 된 임다미 9살 대 호주로 이민을 가서 피아니스트로서 음악가의 길을 시작한 임다미는 2013년 엑스팩터에서 역대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무명의 가수에서 이름이 알려진 가수가 되었다. 이후 유로비전에 도전하면서 호주 국민대표 가수로 등극하면서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온 이방인이라는 소외감과 패배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앞길을 책임지고 결정하는 당당한 여성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있었다. 나약한 겁쟁이가 마음속 영웅을 찾아가는 본인의 이야기가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임다미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에세이였다. 한국에서 정해 놓은 미의 기준에 자신을 비교하며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백인 친구들이 너무 크지.. 2024. 4. 11. [빛날 수 있을까] 모든 어린이가 사랑받는 세상을 꿈꾸는 그림책 모든 어린이가 사랑받는 세상을 꿈꾸는 그림책 세상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사랑받는 세상을 꿈꾸며 사랑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음성을 듣게 되는 이야기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추천 말씀이 오래 남는 그림책이었다. 어느 나라의 어느 부모에게 태어나느냐는 그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것들의 대부분은 나의 노력과는 관계없이 운에 의해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절로 감사한 마음이 샘솟는다. 여덟 살 어린이가 몇 년을 벌어도 모으지 못하는 돈을 한 번에 쓰는 관광객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여행 온 외국인들이 돈도 많고 착해 보며, 영어를 익혀서 "우리는 배가 고파요.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우리를 도와주세요." 라고 외치지만, 거지에게 하듯 동전을 던져주고는 자기 아이들의 .. 2024. 4. 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