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12 [모니카와 케이티] 따돌림에 맞서는 법에 관한 그림책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인 프레너미(Frenemy)는 친구인척 하면서 나를 괴롭히면 사람을 뜻한다.친구가 세상의 전부인 청소년기 때 가끔은 정말 친구 같기도 하지만 정말 진짜 내 친구인지 의심스러운 친구 때문에 내가 이상한 건 아닐까 애태울 때의 그 괴로움은 아이들에게 크나큰 고통이다. 모니카와 케이티는 유치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였다.좋아하는 게 비슷해서 늘 같이 놀았는데 케이티가 다정할 때는 함께 하는 게 더없이 좋지만 가끔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모니카에게 상처를 상처를 주기 시작했다. 모니카는 자신이 잘못한 게 있었나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곤 했는데,어느 날 케이티가 모니카를 보면서 여자아이들에게 귓속말로 소곤거리기 시작하더니별일 아니라는 듯 키득 웃었다.모니카 따돌림이 시.. 2024. 9. 28. [변비의 80%는 출구 변비 탓입니다] 출구 변비 탈출법 출구 변비가 뭐지? 100년이 넘는 오사카 항문과 진료소의 부원장인 저자는 출구 변비 전문가이다. 일본의 몇 안 되는 여성 항문과 전문의로 선구자적 존재인데, 해외에서도 환자가 찾아올 정도의 명의라고 한다. 항문과 전문의로 26년을 지내면서 10만 명의 환자를 치료한 통계에 의하면, 변비의 80%는 배(장)의 문제라기보다 출구 쪽의 문제이다. 직장과 항문쪽에서 정체되어 있는 변이 출구 변비이다. 원인이 출구에 있는데, 자꾸 배의 변비에 대한 해결책인 장 운동을 촉진하는 데 힘쓰니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다. 출구 변비는 식이섬유, 유산균, 발효 식품을 챙겨먹는다고 낫는 게 아니다. 매일 배변을 한다고 해서 전부 나오는 게 아니고, 먹으면 바로 변이 나오는 것도 장 운동이 활발해서 좋은 게 아니고, .. 2024. 7. 17. [너에게] 엄마의 세레나데, 육아그림책 박물관 교육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미술학자로 미술 교육학과 문화유산 중재에 관한 일을 하는 저자 멜라니아 롱고가 엄마가 아이을 위해 부르는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세레나데를너무 감성적으로 펼쳐냈다. 다정하고 달콤한 노랫말과 어우러진 포근한 그림체가 세레나데의 감미로움을 극대화했다. 알레산드로 산나는 친근하고 쉬운 말과 그림으로 안데르센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작가로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미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단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부르는 노래, 세상을 새롭게 시작하는 노래는얼마나 특별할까 기대를 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풀잎이 첫 이슬방울을 기다리듯이 오래도록 꿈꾸어 온 아이와 만난엄마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을 아이와 함께 하게 된다.아이 곁에 누워 자신도 갓 태어난.. 2024. 7. 17. [우리 옆집에 꽃수레 할머니가 살아요] 고독사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그림책 고독사에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드라마 가 인기 있었던 여러 요인 중 하나가아파트 문화가 정착되기 전 경계의 벽 없이 동네 골목길에서친구들과 놀고, 이웃사촌 간의 정이 두터웠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이 같은 동 주민 인지외부인인지도 전혀 모르는 시절이라 고독사라는 뉴스가 놀랍지도 않다.옆집에 누가 사는지, 생사조차 관심 없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무거운 이야기가꽃수레 할머니를 걱정하는 소녀의 이야기로 아름답게 그려져 있지만,홀로 살다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결코 가볍지 않은 그림책이었다.꽃수레 할머니는 진짜 위험한 사람이었을까?꽃수레 할머니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위험하다며 절대로 쳐다보지도 말고말하.. 2024. 7. 1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