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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작지만 큰 용기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모두 함께 땅을 파고, 함께 밥을 먹고, 잠도 함께 자는두더지 형제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내 두더지 모리스는 형들과는 아주 조금 달랐다.먹을 것이 다 떨어지자 형들은 땅을 더 깊이 파자고 했지만, 모리스의 생각은 달랐다. 모리스가 다른 좋은 생각이 있다고 크게 외쳤지만아무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엔 형들처럼 땅을 아래로 더 깊게 파다가"난 작아도 큰일을 할 수 있어"라며 용기를 냈다.형들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위로 땅을 파기로 결심하고 행동에 옮긴 것이다.아무도 모리스를 격려해 주지 않았지만, 모리스는 뚝심을 가지고홀로 위로 위로 땅을 파고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온갖 먹음직스러운 것도 모았다. 그러다 여우의 코인 줄 모르고 특별히 크고 탐스러운.. 2024. 5. 2.
[쓸모의 과학, 신소재] 세상에 이로운 신소재 이야기 세상에 이로운 신소재 이야기물리화학 덕후 아이에게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신소재 공학은 물리, 화학, 전기 전자, 기계, 건축, 의류, 에너지, 바이오 등관련 이공계 전공에서 연구하는 세분화되고 융합적인 학문이다.소재를 구성하는 원자나 분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일어나는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물리화학을 전제로 한 재료 과학과 소재를 만들기 위한 공정과 원하는응용 특성에 대한 해석과 분석을 하는 재료 공학으로 구성된다.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공학 분야인 만큼실제 사용되거나 응용을 목적으로 연구하므로 우리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반도체, 핸드폰, 자동차, 에너지, 바이오 등의 소재를 이해한다면미래 사회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이다. 세라믹, 금속, 폴리머, 반도체, 나.. 2024. 4. 28.
[지구 디톡스] 화학적 아마겟돈에서 벗어나기 지구 디톡스, 21세기판 침묵의 봄우리가 1년 동안 섭취하는 식품 첨가제가 무려 24kg이나 된다고 해서너무나 놀랐었는데, 21세기판 이라 불리게 될 '지구 디톡스'를 읽고 나니 인류가 초래한 재앙적 위험에 너무 경악스러웠다.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인간이 자초한 일이니 인간만이 풀 수 있는 저주라는 점이다.더 이상 저주의 규모와 속도와 영향을 외면하지 말고,인간이 쏟아내는 수천억 톤의 화학물질이 지구 생명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원인을제대로 이해하고 지구 대청소에 동참해야겠다.합성섬유와 초미세 플라스틱1970년대 이후로 70%의 바닷새가 사라졌다.호주 과학자들이 조사한 바닷새의 90%가 플라스틱을 먹었고,2050년이 되면 모든 생물종의 99%가 이런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합성섬유로 된 옷을.. 2024. 4. 25.
[악수] 악수의 종말은 올까? 인류학자가 본 악수의 힘 인류학자 엘라 알-샤마히가 진화 생물학에서 현대 생활의 에티켓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꿔온 악수의 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학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악수의 종말이 올까라는 재미나는 생각을 하고, 악수의 기원에서부터 전염병 확산 금지를 위해 악수 행위가 자제되기까지의 역사를 이토록 진지하게 탐구할 수 있다니 무척 흥미로웠다. 접촉은 위안, 유대, 공감을 만들어내며 생리학적, 생화학적, 심리학적 효능이 있다. 우리가 주먹이나 팔꿈치를 맞대는 것이 아니라 굳이 악수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 것은 손가락과 손바닥, 입술에는 다른 대부분의 신체 부위보다 수용체가 더 많으며 촉각으로 얻는 정보를 처리하는 우리 뇌에 특히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다. 악수의 기원 악수의.. 202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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