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날씨가 급 쌀쌀해지면서 곧 2024년도 저물어가겠구나,완연한 중년으로 접어들겠구나는 생각에 괜스레 서글퍼졌다.기운을 내고 마음만은 청년으로 돌아가기 위한나만의 비법 중 하나가 사춘기 때 열렬히 사랑했던헤르만 헤세와 윤동주를 만나는 것이다.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꼭 읽어야 할 이 시애의 고전인윤동주 시집을 청소년기에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스물아홉 해방되던 해에 가버려 더 가슴 저미게우리에게 영원한 청년으로 각인된 시인의출중한 외모에 반해 시집을 집었다가 그의 시를 가슴에 새기며 얼마나 먹먹했었는지,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을 읽으면 꿈 많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말주변도 사귐성도 없었지만 윤동주의 방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가득 차 있었고,친구들이 찾으면 빙.. 2024. 11. 26. [혼자 살면서 99세] 마음대로 사는 맛있는 생활 1925년생, 평생 독신으로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살고 있는 산조 미와는98세까지 산조이비인후과 클리닉 병원장으로 주5일 환자를 보았다.지금도 예전 환자들과 전화상담을 하고,극단을 운영하며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무대에 배우로도 출연하는 현역이다.비혼을 선택하는 것이 낯설지 않은지금 시대에도 여자 혼자 사는 게녹록치 않은데 여성차별이 훨씬 심하던그 옛날에 의사라 할지라도얼마나 힘들었을지 예상이 되었다.98세까지 주 5일을 일했지만,돈 먹는 하마인 극단을 운영하다보니생활이 빠듯하긴 해도좋아하는 일을 평생동안 하며 유쾌하게살아가는 99세라니 너무 존경스러웠다.규칙적인 생활을 한 적도 없고,심지어 밤에 잘 때 눈깔사탕을 물고달콤함을 맛보며 잠드는 습관 때문에전부 의치를 하고 있다.장수하는 건강한 생활습관과는거리가.. 2024. 11. 25. 초콜릿을 못 먹어 슬픈 다온공주 두바이 여행 기념품이라는대추야자 초콜릿.우리 다온공주난 왜 초콜릿을 안 주는 거야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지만,미안해~ 이건 다온이 못 먹는거야.못 먹는 거 알면서도 늘 미련을 못 버리는 우리 다온공주님의애처로운 눈빛을 외면하고 먹어도아몬드를 품고 초콜릿을 덮은 대추야자 맛있다.^^ 2024. 11. 24. 찐 도토리묵 파는 도토리묵은 젓가락질하기도 힘들고 미끄덩거리는 식감이 싫어잘 먹지 않는데,찐 도토리묵은 쫀득쫀득해서젓가락질도 잘 되고 쌉싸름한 맛이 기가 막히다.오래간만에 먹은 찐도토리묵 양념 없이 들기름장이라 먹으니완전 건강한 맛, 맛있었다. 2024. 11. 23. 이전 1 ··· 4 5 6 7 8 9 10 ··· 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