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19 찐 도토리묵 파는 도토리묵은 젓가락질하기도 힘들고 미끄덩거리는 식감이 싫어잘 먹지 않는데,찐 도토리묵은 쫀득쫀득해서젓가락질도 잘 되고 쌉싸름한 맛이 기가 막히다.오래간만에 먹은 찐도토리묵 양념 없이 들기름장이라 먹으니완전 건강한 맛, 맛있었다. 2024. 11. 23. [그리고 새긴 이, 김상유] 화가 김상유 작품 회고집 김상유 화가의 둘째 딸이자 김상유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인천시 주관 '자연과 고요, 평온으로의 구도-김상유 작가의 삶과 예술' 전시를 계기로흩어져 있던 아버지의 작품을 찾아 정리하고 아버지를 기억하시는 분들을 만나이야기를 들으며 아버지의 작품과 기억에 대해 엮은 책이다.동판화 29점, 석판화 3점, 단색 목판화 15점, 다색 목판화 84점, 유화 188점을 정리하며 더 많은 작품을 찾기를 기대하며 펴낸 회고집을 통해우리 미술을 사랑하고 공부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감동의 촉매가 되길 바라는마음이 잘 전해졌다. 기교 없이 단순하고 절제된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사유적 명상 너머의 새로운 공명'을 전해준다는 평가가 무슨 의미인지 와닿는다. 역동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무심한 듯 세심한 면모에서전해지는 울림이 깊.. 2024. 11. 22. [초역 논어] 2500년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진리 고전을 오랫동안 연구한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교수님께서2500년 고전 논어를 원문 그대로가 아니라 간추리고 해석을 붙여현대인들이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시 엮은 초역 논어라 가독성이 아주 좋았다. 세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열일곱 살에 어머니마저 잃고고아가 된 공자가 소년 시절 거칠고 천한 일을 하면서 곤궁한 생활을 했기에 여러 가지 것에 능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고독학으로 학문을 깨우쳤기에 인간 본성에 대해 그 누구보다명쾌하고 진정성 있게 알려주기에 를 통해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울림을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는 그 사람의 성격을 반영하기에그 사람의 허물을 잘 보면 어떤 성격을 가진 인간인지 밝혀진다는 대목에서뜨끔하였다. 나는 어떤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2024. 11. 21. [내일 또 만나, 깃대종]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인간의 동물 사랑 이야기라니 궁금했다.지금 지구의 모습을 보면 동물을 사랑하는 인간의 마음이 친환경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도 많지만,환경 문제에 대한 절망과 냉소의 문화를 타파하려는 저자의 마음에 100% 공감하면서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깃대종을 갖길 바라게 만드는 책이었다.깃대종 프로필만 봐도 흐뭇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물,잊고 있던 가치를 떠올리게 하거나 꿈과 희망을 되살리는 동물,입이 떡 벌어지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거나 귀여운 외모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동물로 자연의 깃발 역할을 한다.자연의 최종병기로 사람의 마음속에 침투해 둥지를 틀고 생각과 행동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 2024. 11. 20.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