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해설1 [히포크라테스 미술관] 그림으로 읽는 의학과 인문학의 만남 그림으로 읽는 의학 저자는 진료실과 미술관을 오가며 의학과 미술의 경이로운 만남을 글과 강의로 풀어내는 내과전문의다. 20년 넘게 틈만 나면 전 세계 미술관을 다닌 저자가 그림 속에 숨겨진 흥미로운 의학적 코드들을 알려주는 재미있고 유익하다. 의사인 저자가 명화 속 길고 화려한 여인의 머릿결 속에 기생할지도 모를 '이'를 언급하며 머릿니의 진화생물학적 연구를 들려주니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머릿니는 보통 한 숙주의 몸에 붙어서 평생 기생을 한다고 한다. 한 동물에는 한 종만 기생하는 반면 특이하게도 사람의 몸에는 여러 종이 기생한다. 머릿니 외에 옷에 붙어 기생하는 옷니와 음모에 붙어사는 사면발니가 있다. 사면발니가 음모에 서식했다가 점차 신체의 다른 부위로 옮아가면서 적응해 머릿니와 옷니로 진화했다. .. 2024.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