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낙천적인 모험가 흰디에게 많이 배웠다.
웨스티행성에서 태어난 희디는 조금 느리고 부족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오늘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행복을 수집하는
행복캐이다. 흰디와 함께 행복을 수집하는 내내 기분이가 엄청~~~ 좋았다.
특히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말고
먼저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함을 흰디에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지금 행복하기! 진짜 하고 싶은 것 찾기! 후회하지 않기!
꽃씨를 심고 기다려보면 꽃이 언제 필까 기다리는 게 힘들다.
꽃이 피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꽃이 피기 전의 푸른 잎이 달린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예쁘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일찍 피는 꽃도 있고 더디게 피는 꽃도 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린 이쁜 꽃이 활짝 핀 기쁨도 잠시
너무 일찍 꽃이 졌다고 서글퍼 할 필요가 없다.
꽃이 떨어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 속 씨앗으로
또 다른 꽃이 필테니 말이다. 끝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는 것을
이쁜 꽃을 볼 때마다 기억해야겠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은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다.
어차피 젖는다면 빗속으로 뛰어들어 흠뻑 젖을 마음을 먹으면
참방 참방 오히려 빗 길이 즐거워진다.
피할 수 없는 비가 우리 인생에 내릴 때 무리하게 저항하기보다는
우산을 내려놓고 빗속에서 춤을 추는 용기를 내어보라는 흰디, 정말 멋지다.
인생이 때론 우리를 진흙탕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부드러운 머드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
진흙탕에서도 웃을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미리 겁먹지 말고
나만의 속도로 원하는 곳을 향해 나아가면 된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여행이니까 목적지를 정하고 천천히 가면 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때로는 내가 보잘 것 없는 작은 부품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가 없으면 나의 세상도 존재할 수 없다.
나는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이니 맘껏 사랑해주자~!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순간에 있음을,
오늘 발견한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는 법을 알려준 행복 수집가,
행복캐 흰디가 참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