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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by biogene 2024. 12. 26.
 
죽음이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세상 끝에서 삶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함께하는 임종 도우미 알루아 아서의 죽음에 대한 가장 찬란한 이야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작지만 강력한 해답들 신간 《죽음이 알려주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임종 도우미인 저자가 쓴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죽음이 어떻게 더 나은, 더 충만한, 그리고 진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말하는 책이다. 책은 발간 즉시 뉴욕 타임스
저자
알루아 아서
출판
한스미디어
출판일
2024.12.1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임종 도우미인 알루아 아서의 감동 베스트셀러이다.

전 미국을 사로잡으며 "우리는 살기 때문에 죽는다. 그것은 선물이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고잉 위드 그레이스'를 설립하여 임종 도우미 교육과 구체적인 임종 계획 수립을 돕기까지

그녀의 인생사도 한 편의 영화 같아서 더 흡인력이 있었다.

 

알루아 아서는 가나 출신의 착한 딸로 짙은 밤색 피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비교적 쉽게 삶을 살아왔다.

가나 쿠데타로 인해 미국으로 이민을 왔기에 서로에게 힘이 되는 화목한 가족의 보살핌 아래

최고의 정규 교육을 받았고 법률 지원 변호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해서, 심한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떠난 쿠바의 트리니다드 거리에서 택시에 치여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한다.

사고가 나던 순간까지 자신의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가

이렇게 죽을 순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운명처럼 여행자 버스 정류장에서 자신보다 겨우 2살 많은 서른여섯의

백인 여성 제시카를 만나게 된다. 자궁암에 걸린 제시카는 죽기 전에 세계 일주를 하고 싶어

미국에서 시작해 쿠바,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프리카를 거쳐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얼마 전에 죽을 뻔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 저자는 제시카에게

날카롭고 개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죽음은 어떨 것 같은지 물었다.

제시카는 사람들이 어떻게 병을 견디고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지

죽음에 관해 물어본 사람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녀가 죽음에 관해 말할 때마다

모두들 희망을 품고 밝은 면을 보고 치료에만 집중하라며

실존적 가스라이팅을 했다. 저자는 제시카가 홀로 죽음과 춤추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고, 자신은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되었다.

 

쿠데타로 인해 이민 온 저자는 어딜 가든 이방인의 삶을 살았다.

가나에서 자라지 않은 탓에 완전한 가나인이 될 수 없었고,

가나가 남긴 유산 탓에 완전한 미국인도 될 수가 없었다.

쿠데타가 예기치 않게 저자의 삶에 찾아와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갔지만,

한편으로는 놀라운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쿠데타와 그로 인한 모든 죽음이

가족들을 매우 가깝고 끈끈하게 만들었다.

언니 보조마가 피터를 만나 가족이 되었을 때 피터는 사랑하는 형부이자

오빠가 되었다. 오빠 삼은 형부를 4기 버킷림프종으로 잃어가며

슬픔과 책임의 균형을 맞추는 데 노력을 했다.

조카 라엘이 이모도 죽는 거냐고 묻자 오랫동안 라엘 곁에 있을 거라고 대답했지만

라엘을 위해 더 많은 답을 알았으면 싶었다.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피터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답을 알고 싶었다.

피터의 죽음을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서류들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호스피스가 사람들이 죽으러 가는 곳인 줄로만 알았지,

전문 인력의 도움과 함께 질병 치료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초점을 전환하는

돌봄의 한 접근 방식임을 그 당시에는 잘 몰랐다.

피터는 의료진이 너무 늦게까지 치료를 질질 끄는 바람에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지도 못하고 죽었다. 호스피스 관계자는 그들의 사별 서비스가

자신의 좌절감이나 슬픔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고, 줄곧 혼자 부딪치고 있던

관료적 절차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주었다.

웨딩플래너는 결혼식 준비를 돕고, 부동산 중개인은 집을 팔 수 있도록 돕고,

상담사는 인간관계 조언을 해주고, 심지어 전문적으로 포옹만 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도움을 줄 사람이 없는 걸까?

그래서 법률 지원 변호사를 그만 두고 스스로 임종 도우미가 되어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도와주게 되었다.

 

누구나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으므로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인생을 더욱 충만하게 살아가다

만족스러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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