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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고흐의 미술수업] 동화 같은 반 고흐 이야기

by biogene 2024. 7. 9.

그림을 통해 아픈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어 했던

불멸의 거장 반 고흐의 이야기는 늘 감동적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TOP3에 항상 손꼽히는 고흐의 삶과 작품을

A4지 반보다 더 작은 앙증맞은 사이즈의 책에 담은 미술수업이라

책상 위에 꽂아두고 손쉽게 자주자주 볼 수 있어 좋다.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을 보며

마음씨가 곱고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들만 갈 수 있는 별나라이니

사이좋은 테오와 반 고흐는 형제별이 되어 언제나 함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애 좋은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한 편의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

헐벗은 사람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고, 배고픈 사람에게 자신의 빵을 나누어주는

반 고흐를 가난한 마을 사람들은 좋아했지만, 교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겉으로만 착한 척을 하는 거라고, 뭔가 음흉한 속셈이 있을 거라고

마을에서 쫓아내서 참 안타까웠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잘 지냈더라면

화가의 생애가 덜 외롭고 더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면서 더 많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화가가 되어 농부와 광부들 같이 열심히 일하고 거짓말도 하지 않는

진실한 사람들을 그리고 싶어 했던 고흐의 마음이 가난하지만 친절한 사람들에겐

잘 전달되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푸른 하늘과 황금빛으로 넘실거리는 밀밭과 아름다운 꽃들을 그리기 위해

남쪽 지방으로 떠난 반 고흐를 보고, 일은 안 하고 그림만 그린다고

손가락질하는 이웃들도 있었지만, 테오의 편지를 전해주는 우체부 룰랭 씨는

언제나 반 고흐에게 친절했다. 훌륭한 화가와 친구가 된 것을 기뻐한

룰랭 씨는 훌륭한 사람 앞에는 항상 역경이 기다리는 법이라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씨앗들이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한다고

따뜻한 말을 건넨 덕분에 반 고흐는 아를에서의 힘겨운 나날을 견딜 수 있었다.

그리고 그림을 통해 아픈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거라는

반 고흐의 소원은 다소 늦긴 했지만, 결국은 이루어졌다.

평생 동안 단 한 장의 그림밖에 팔지 못해 가난과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린

불운한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세상에서 그림 갑이 가장 비싼 현대 화가이고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졌으니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작고 아름다운 고흐의 미술수업
거장들의 실제적인 삶을 풍성한 이야기로 엮은 〈작고 아름다은 미술수업〉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계적인 미술가의 깊고 감동적인 예술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가이자 화가인 김미진 작가가 한 편의 동화로 엮은 예술가의 삶과 원작의 세계로 여러분을 이끌어줄 것입니다. 〈작고 아름다운 미술수업〉은 예술가의 삶을 이해하는 미술사를 통해 예술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하도록 재미있는 마법의 세계를 열어줍니다. 미술을 감상하고 사유하는 것은 이제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삶의 일부분으로 여겨야 할 배경지식이자 교양입니다.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성장 과정은 우리의 고단한 삶의 여정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될 것입니다. “그림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예요. 나는 그림을 통해서 아픈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어요. 내 그림을 통해서 그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거예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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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열림원어린이
출판일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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