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고수가 알려주는 관계심리학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50인에 선정된 후션즈는
해바라기 심리 컨설팅의 창립자이다.
20여 년의 컨설팅 실무와 1만 5천여 시간의 실전 상담 사례를 한
소통의 고수가 "No"라고 말할 수 없는 관계는 끊는 게 낫다며
할 말 하는 소통의 기술, 관계의 기술을 알려주었다.
일방적인 표현, 연설이나 훈계는 소통이 아니라는 말에
제 발이 지렸다. 모든 소통에는 정서와 감정이 담겨 있으며
좋은 소통은 관계 지향적이며, 나는 누구이며,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누가 듣고 있는지, 내가 정말로 전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나의 대화법을 돌이켜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화가 나고 분노가 차오르는 순간이 발생해서
당황스럽고 서글플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상대방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라는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돌려서 말하는 습관을 가진 극내향적인 사람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재건하는 데 있어 분노를 정확하게 표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자기 불구화에서 벗어나는 법
자아에 한계를 설정하는 '자기 불구화'는 자아방어기제의 하나로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실패를 자기 불구화로 돌리고 자기를 보호하는 위한 구실을
마련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행동하기 전에
자신의 행위를 부정하는 패턴이 만들어지면 자기 불구화가 일상이 되어버린다.
습관으로 자신을 부정하고 유사한 일이 발행하면 저항, 회피 또는 지연 등의 행동을 취하며
실패하면 자책하고 다시 자신의 실패를 강화함으로써 좌절감을 느끼는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자기 불구화도 나날이 심각해질 수 있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 타인의 평가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돌파구 경험하기를 통해 자아를 재정립시키고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돌파해야
자기 불구화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을 남에게 떠넘기지 말고,
꾸준히 감사 일기를 쓰며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 보는 것도 좋다.
세상에는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일도 있으므로
때로는 우회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도 있음을 받아들이고,
남을 우선시하는 이타는 자신을 우선시하는 이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만 희생하면 타인의 존중을 받을 수 없다.
나의 방법만이 다른 사람이 나를 대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으니
나를 사랑하고, 나와 타인, 나와 세상의 관계를 잘 다루어야 함을
알려주는 관계 심리학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