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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포포] 혈소판에 관한 그림책

by biogene 2024. 10. 10.

 

일본 만화 <일하는 세포>를 너무 재미있고 유익하게 봐서

면역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일하는 세포>가 과학 용어가 등장하고 면연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에게 추천할 만한 만화라면

<안녕, 포포>는 그야말로 유치원생 용이다.

혈소판을 모티브로 쓴 그림책이라 과학적 지식은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상처 부위의 딱지를 긁어서 또 상처를 만드는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보여준다면, 포포의 고마움을 알게 되어

상처가 덧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5살, 천방지축 기동이를 지키는

혈소판의 중요한 임무가 앙증맞은 그림과 잘 어울려져 있다.

넘어지거나 긁히거나 다쳤거나 했을 때,

서둘러 밧줄을 챙겨서 분주히 상처 부위를 꿰매는

혈소판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게 그려져 있다.

혈소판의 활약으로 출혈이 멈추는 시끌벅적한 하루가 지나고,

왁자지껄 나흘이 흘러 몇 밤을 더 거쳐야

튼튼한 딱지가 완성되어 상처 부위가 안전하게 아무는데,

비상 상황 발생이다.

간질간질 상처 부위를 긁으려는 기동이에게

기동이의 상처를 공사하는 포포가 꿈에서 인사를 건넨다.

포포가 새살이 돋아나도록 마지막 벽돌을

기동이에게 직접 쌓아보라고 건네고,

적혈구를 타고 둥실둥실 날아서

기동이가 비어 있던 마지막 빈자리에 채우는 기동이는

포포에게 고마워하며 상처를 치유한다.

혈소판을 모티브로 해서 이렇게 귀여운 그림책이 탄생하다니,

어른들에게는 당연하지만 아이들은 궁금해하는

과학적 원리가 담긴 그림책이 또 기대가 되는 그림책이었다.

 
안녕, 포포!
“우아앙~!” 공원에서 놀던 기동이가 쿵! 하고 넘어졌어요. 이런! 무릎에 상처가 났네요. “비상! 비상! 어서 서둘러!” 기동이에게 상처가 생기자 포포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밧줄을 꽁꽁 묶어 기동이의 상처를 빨리 아물도록 해야 해요. ‘따끔따끔’ 포포들이 밧줄을 모두 묶자 슬슬 가렵기 시작해요. 하지만 절대 긁으면 안 돼요. 하루 종일 상처를 들여다보던 기동이는 포포들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기동이의 상처를 빨리 낫게 해주기 위해 오늘도 포포들은 열심히 움직이고 있어요.
저자
-
출판
팜파스
출판일
2024.09.20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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