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에게 헌정하는 아이유 찬가, 올 어바웃 아이유 그 자체이다.
한국 음악의 유일무이한 아이콘인 아이유 음악의 진가를 이해하도록 하는 아이유 백과사전이다.
아이유의 음악 세계 분석뿐만 아니라 아이유 곡 작업에 관계한
작사, 작곡, 편곡, 세션, 음향, 피처링 파트별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꽉꽉 눌러담겨 있어
아이유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그야말로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음을 노래한다기보다 연기하듯 모은 음 하나하나에 자신을 캐릭터화시키는 극한의 몰입력이
최고라고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정밀히 들여다봐도 역시나 최고였다.
'복숭아'의 노랫말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음절에 힘을 많이 줘
부자연스럽고 딱딱한 느낌이다 정도가 혹평일 정도로
아이유 찬양같지만, 아이돌 제국에서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에 대한
음악평론가의 애정이 나름 객관적으로 잘 담겨있다.
가수와 연기자 모두 100% 소화해내는 유일무이한 아이유의 타고난 재능과
부단한 노력을 보며 감탄스러우며 노래에서 보여주는 몰입과 그에 기반한 탁월한 연기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유 특유의 발성 스킬은 일반인이 흉내 내기엔 매우 어려운, 굉장한 내공을 필요로 하는데
가성 같은 진성, 진성 같은 가성의 귀신 같은 성구 전환이 자연스럽다.
노래하는 시인이라는 말이 너무나 찰떡같이 어울리는 아이유의 이쁜 마음과
선한 영향력이 노래를 따라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잘 하는 가수를 넘어 음악을 잘 하고 싶고, 방송보단 공연 활동을 하고 싶고,
어떤 음악을 해도 자신의 주관이 들어가게 만들고 싶다며
당찬 싱어송라이터의 포부를 밝히던 16세의 귀여운 소녀에서
진짜 아티스트로 거듭 성장하고 있는 아이유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위안받는 이유가 잘 수록된 책이다.
'이 지금' 빛나고 아름다운 우리의 의미를 들려주는 아이유에게 헌정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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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