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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 일주 인문기행] 다양한 문화의 보고, 시칠리아 여행기

by biogene 2024. 7. 10.

 

 

 

정무1장관실, 총리실,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근무하며 해외 연수나 출장 기회가 많았던 저자는

두 차례의 독일 파견 기간 동안 시간 날 때마다 유럽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왔다고 한다. 그런 관심과 열정이 시칠리아 여행으로 이어졌고,

적어도 8개 이상의 문명이 혼합된 지역에서 단순한 지중해의 멋진 풍광을 즐기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의 보고를 발견함으로서 인생을 구하는 인문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인생 후반부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고,

시칠리아 일주 인문기행을 통해 <오디세이야>, <로마인 이야기> 등 책으로만

접했던 평면적인 지식과 얕은 정보가 입체적으로 와닿았다고 하니

얼마나 풍요로운 여행이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괴테는 "시칠리아를 뺀 이탈리아는 내 마음에 아무 인상도 남기지 않는다.

이곳이야말로 모든 것의 열쇠다."고 평했으며,

UN 산하 기구인 유네스코의 엠블럼이 파르테논 신전을 모델로 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콩코르디아 신전이 주인공이다. 4세기경부터 신전 내부에 바실리카(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거의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콩코르디아 신전은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과 함께

그리스 신전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고대 건축물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로마의 거듭된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조국 시라쿠사를 지키기 위해

기중기, 투석기, 초대형 거울 등을 만들어 로마군을 여러 차례 공포로 몰아넣었던

아르키메데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오르키지아에 있는 응용과학박물관 '아르키메데이온'을

추천했는데, 아르키메데스가 사용했다 전해지는 각종 모델을 직접 작동해볼 수 있다니

너무 가보고 싶었다. 시칠리아는 미식과 아름다운 경치만 최고인 줄 알았는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걸 품고 있는 곳이었다.

유럽 최고의 활화산 에트나는 또 얼마나 장엄하고,

인간을 겸허하게 만들 것인지 에트나 등정도 하고 싶고

시칠리아에 갈 이유가 자꾸자꾸 늘어나게 만드는 책이었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칠리아 일주 인문기행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여행지 중 하나이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지중해의 보석’ 시칠리아의 핵심 명소를 일주한 인문 기행문이다. 시칠리아의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다양하고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 1막을 마무리하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여행, 특히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고 싶었으나 왠지 회의감이 들던 차에 오랫동안 가슴에 담고 있었던 시칠리아가 운명적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시칠리아가 가지고 있는 경이로움과 매혹들을 꼭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가지고 책을 쓰게 되었다. 시칠리아는 제주도 보다 열네 배나 큰 섬으로서, 흔히 부정부패, 마피아, 화산폭발, 지중해 난민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여름이면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저자는 시칠리아의 매력을 특별한 역사, 문화 그리고‘자연환경의 보고(寶庫)’라고 강조하면서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강추하고 있다. 시칠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장엄한 에트나에서부터 멋진 해변과 에메랄드빛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찾는 이를 경외감에 빠지게 할 다양한 풍경이 즐비하다. 그뿐만 아니라 2,700여 년간 그리스인, 로마인, 아랍인, 노르만인 등 다양한 민족이 남긴 흔적이 뒤섞인 문화의 용광로이다. 그래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곳곳에 서려 있고,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우아하고 멋진 건축물이 남아있다. 또 이탈리아에서도 알아주는 품질 좋은 와인과 맛있는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시칠리아는 신화와 예술의 현장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 유적과 신화에 등장하는 명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흔적과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의 명장면을 촬영한 장소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시칠리아의 주도인 팔레르모에서 렌터카를 타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며, 주요 도시인 마르살라, 아그리젠토, 시라쿠사, 타오르미나, 에트나, 체팔루 등을 거치는 1,500km의 일주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시칠리아의‘숨겨진 보석’들을 소개하는 가운데,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저자 나름의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이제는 시칠리아다. 시칠라아를 여행한다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줄 인문학적 혜안과 지혜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Benvenuto in Sicilia!”(벤베누토 인 시칠리아)
저자
한상원
출판
슬기북스
출판일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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