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된 내 목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란 적이 있다.
좋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 아이 목소리일 줄이야...
비음 섞인 하이톤의 목소리가 어릴 적에는 귀엽다고 평가받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듣기 거북하고 짜증을 유발하는 잔소리 톤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신뢰감을 주는 중저음의 안정적인 목소리가 너무 부러워
나름 연습을 해서 목소리가 다소 낮아지긴 했는데,
보이스 컬러를 일찍 알았더라면
올바른 연습 방법으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지금보다 더 매력적인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코어 근육을 강화해야겠다.
단단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코어 힘을 기르기 위해
서서, 앉아서, 누워서 하는 연습은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을 것 같아
매일매일 빼먹지 말고 해야겠다.
목소리에도 퍼스널 컬러가 있다.
TPO에 맞게 옷을 갖추어 입듯이, 상황에 따라 목소리 표현을 포함해
목소리 이미지를 바꾸면 내 진심을 잘 전할 수 있고
말투 때문에 생기는 오해를 막을 수 있다.
목소리 이미지는 톤과 공명, 발음, 발성, 말의 내용,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인
목소리 표현 등을 모두 포함한다.
내 보이스 컬러를 알면 연습을 통해서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먼저 내 목소리 이미지를 체크하고 장점을 파악한 후,
장점에 새로운 표현 방법을 더하면 나의 목소리 이미지는 더 풍부해진다.
내가 원하는 더 매력적인 목소리를 만드는 셀프 훈련법을
보이스 전문가가 알려주니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목소리에 대한 고민의 원인 분석과 해결 방법,
발음 연습 방법, C-Spot에 힘을 줄 수 있도록 코어의 힘을 기르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이금희 님이 높은 톤을 가지고 있는 줄 몰랐다.
고음은 귀에 꽂히는 굉장히 잘 들리는 소리라 날카로운 이미지라 싫었는데,
공명이 좋고 끝 음을 길게 페이드아웃해서 높은 톤이라는 걸 모를 만큼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들릴 수 있다니 놀라웠다.
고저, 장단, 강약, 쉼, 속도에 따라 높은 톤도 따뜻하고 부드럽게 들릴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면 된다니 내 목소리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