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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버지니아에 대한 편견 없애기

by biogene 2024. 1. 15.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편견

정교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20세기 대표적인 모더니즘 작가로 손꼽히는 영국 작가,

의식의 흐름에 따른 난해하고도 독창적인 서술기법,

선구적 페미니즘을 넘는 인류애를 주장한 여성 작가 등

버지니아 울프를 수식하는 말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작품보다는 큼직한 돌멩이를 코트 주머니에 집어넣고

강물로 걸어 들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최후로 더 유명하다.

예민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작가라는 편견이 그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저자는 버지니아의 작품을 읽으며 그녀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그녀 특유의 명쾌함과 예리함이 담긴 문장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이 책을 기획했다.

 

버지니아 울프의 문장

여러 차례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들이 종종 독자들에게 좌절감을 주기도 한다.

자신만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소설을 쓴 모더니즘 작가의 문장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니, 의식의 저편 너머로 그저 관조해보라고 권한다.

그 문장을 통해 버지니아의 생애를 바라보고 그 흐름에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그의 생과 죽음을 느낄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이다.

버지니아의 문장을 영원히 기억하고 문학을 소유하는 감동을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편견 없애기

<자기만의 방>이 출간된 지 10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가 꿈꾸던 세계가 아직 도래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유감이다.

여전히 존재하는 유리천장을 보면 버지니아가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

성별을 넘어 성소수자, 장애인, 어린이, 이주민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의 도래가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

사회에서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리 모두를 돌아보며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 만들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Flush_플러시>라는 작품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반려견과 주인이 나누는 섬세한 감정의 표현이 흥미로워 읽어보고 싶어졌다.

우화 같은 유머러스함과 심리 묘사가 기대된다.

실제로 버지니아는 반려동물에 개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있었고,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 탐구를 통해 동물이 종종 우리 삶의 일부라는 것을

들려주고 싶어 했단다. 동물의 시선을 빌려 인간 세계를 관찰한다면

버지니아가 선사하고자 했던 세상의 관계에 대한 독특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리텍 콘텐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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