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력이 필요한 순간 필요한 심리 처방서
“마음을 다침, 상처 받음, 편도체가 항진되고 전전두엽 피질은 식었음,
방어력과 방해력이 싸움, 기분 나쁜 사건, 포기하고 싶어짐,
소진된 날, 힘 빠진 날, 그냥 다 싫은 마음, 모두 같은 말이다.”
바로 방어력이 필요한 순간, 셀프 회복의 기술을 담은 심리 처방서이다.
소진되어 갈 때 나타나는 증상들을 체크하니 나에게 꼭 필요한 처방서였다.
마음이 지쳐갈 때 ‘싫다, 싫다, 다 싫다 병’이 생기고,
감정 회피 증상은 자신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독서나 공부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진다.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생긴 호기심이 생산적인 활동보다는
쓸데없는 질문에 시달리느라 더 큰 소진으로 이어진다.
회피하지 말고 힘들면 힘들다고 중얼거려야 한다.
공감해 줄 가족이나 친구가 없다면 자신의 뇌에 알려줄 필요가 있으니
“내가 요즘 자꾸 지치다 보니 피할 생각부터 하고 있었네.”라고
중얼거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에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힘이 있어서 무언가를 시도하면
저항이 걸린다. 어떤 기술을 익히려면 될 듯 안 될 듯 애태우는 시간이
지나야 하듯이, 정신적인 성장을 하려면 반대되는 힘 때문에 발생하는
고비를 넘겨야 함을 잊지 않아야겠다.
회복력의 3요소 - 지구력, 공감 능력, 적응력
20년간 내담자들에게 배우고, 감탄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중독에서 벗어나고, 무기력을 떨치고, 감사하는 능력을 키운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분석한 회복력은
지구력, 공감 능력, 적응력에 있었다.
지치지 않는 사람들은 초인 같은 의지나 정신력을 수련한 사람들이 아니라,
잘 먹고 잘 자고 틈틈이 놀러 다니면서 가끔은 늦잠도 자는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최선을 다해 살지만, 늘 최선을 다하지는 못하는 허술한 사람들이 잘 사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신력이 강하면 신체의 고단함을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신력도 결국은 뇌의 힘이기 때문에 체력을 증진해야 한다.
평생 마음을 갈고닦은 수도자들도 피곤하면 짜증 나고 지치면 만사가 귀찮다.
스트레스 관리가 결국 몸 관리고 정신력이 곧 체력이다.
“성장은 항상 실패를 통해 일어난다.”
숙여야 할 땐 숙이고, 피해야 할 땐 피하며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충실해야겠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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