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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대단한 과학자도 도움이 필요해] 마리 퀴리 언니

by biogene 2024. 5. 26.

 

 

마리 퀴리의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 가족들, 그리고 숨은 공로자

마리 퀴리와 그의 남편, 딸과 사위까지 모두 노벨상을 수여한

천재 과학자 가족임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런데 마리 퀴리가 대단한 과학자가 되기까지 그녀의 친언니 브로니아의

도움이 컸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음악이 울려 퍼지고 책이 가득하고,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 화기애애하던 집안 분위기는

마리의 어머니와 조시아 언니가 병에 걸려 짧은 생을 마감한 후 달라졌다.

마리와 브로니아는 슬픔에 빠졌지만,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고

브로니아는 의사, 마리는 연구원이 되고자 하였다.

당시 바르샤바의 대학은 여성의 입학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리와 브로니아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했다.

그러다 떠돌이 대학이라 불리는 비밀 학교에서 과학, 수학, 예술을 배우고

그녀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성도 입학 가능한 프랑스 소르본 대학교로 갔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브로니아가 먼저 소르본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마리는 가정교사로 일하며 언니의 등록금을 내고,

브로니아가 대학 공부를 마치고 마리의 등록금을 내자던 약속을 굳게 지키며

자매는 서로에게 위안과 희망이 되었다.

마리와 브로니아, 자매의 저력

마리가 폴란드 시골에서 부유한 가정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로 일할 때,

가난한 농부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금지되었지만

그 아이들에게도 글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폴란드의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소르본 대학교로 온 마리는 원자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졸업 후 계속 화학 연구를 하고 싶어 하는 마리를 위해

브로니아는 피에르 퀴리를 소개해 주었고, 피에르는 마리가 실험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측정 기구들을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마리와 사랑에 빠졌다.

폴란드에 있는 아버지에게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마리는 고민했지만,

브로니아와 브로니아의 남편이 폴란드로 돌아가 아버지 곁에서 병원을 열면 된다고

해결책을 찾았다. 결국 마리와 피에르는 결혼을 하고 파리에서 계속 연구한 끝에

방사능을 가진 물질을 찾아냈다.

그들이 발견한 첫 원소는 마리의 고향인 폴란드를 따서 폴로늄(Po)으로 이름을 붙였고,

두 번째 원소는 빛을 뜻하는 라틴어 라디우스를 따서 라듐(Ra)으로 이름을 붙였다.

그들은 방사능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고,

마리와 피에르는 노벨상의 상금 일부를 브로니아의 병원에 기부했다.

서로의 꿈을 위한 여정에 발판부터 시작해

인생의 동반자이자 학문 동지를 만나게 해주고,

또 그들로부터 최고의 보상을 받는 삶이라니 그야말로 상부상조하는

멋진 자매들의 모습이었다.

 

피에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슬퍼하는 마리를 위로한 브로니아는

피에르가 맡았던 수업을 마리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왔고,

그 결과 소르본 대학교 650년 역사상 마리 퀴리는 첫 여자 교수가 되었다.

게다가 마리는 플로늄과 라듐을 발견한 공로로 화학 분야에서

또 한 번의 노벨상을 수여하여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것에도

2관왕까지 이루는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마리가 건전지로 작동되는 이동식 엑스레이 장치를 개발한 덕분에

백만 명이 넘는 군인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

전쟁 후 마리는 파리에 라듐 연구소를 세우고, 바르샤바에 두 번째 세운 라듐 연구소는

브로니아에게 맡겼다. 서로의 꿈을 평생 지지하며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큰 토대를 마련하며 세계에 과학의 힘을 보여 준 자매의 저력은 정말 멋졌다.

이런 멋진 자매애가 널리 알려져 서로를 응원하는 가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마리 퀴리, 대단한 과학자도 도움이 필요해
방사능 연구로 여성 최초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는 최초로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대단한 과학자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마리 퀴리가 과학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운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그 사람은 항상 마리의 곁에서 꿈을 일깨워 준 언니 브로니아랍니다. 《마리 퀴리, 대단한 과학자도 도움이 필요해》는 세상을 바꾼 과학자 마리 퀴리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마리 퀴리의 언니 브로니아의 끈끈한 자매애를 조명한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저자
린다 엘로비츠 마셜
출판
키다리
출판일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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