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구냥은 1983년생으로 연속 베스트셀러상을 받아
인터넷 시대 신여성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감성 천재 작가로,
현재 공푸전옌 영화사 부사장을 맡고 있다.
유대인의 격언 "모든 만남이 첫 만남이다."를 기억하면
모든 것을 매번 처음인 듯 대하게 되어 후회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익숙해서 당연히 그렇겠거니 하고 대충 넘어가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오늘 만난 이 사람이 저번에 만났을 때와
완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법.
사람은 기묘하고, 잘 변한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입견에 사로잡혀서 세상만사가
마냥 예전과 같으리라는 착각에 빠지면 안 된다.
눈 깜짝할 사이 변하는 것이 사람이고, 세상이라는 것을 알면
상처받지 않고 살 수 있다.
인생은 바둑과 같아서 늘 이길 수만은 없으므로,
누구든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해야 할 때가 오기 마련이다.
승복해야 할 때 승복하지 못한 결과는 늘 비참하다.
물러서야 할 때 물러서지 않아 스스로 목을 조르는 자충수를 두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항복하는 게 아니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려놓으면 새로운 길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는 슈퍼맨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므로 최소의 투입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으며
잘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되 강한 척하지 말고, 승복하되 굴복하지는 말아야 한다.
뭔가를 배울 때 그걸로 먹고 살 작정이 아닌 이상
배워서 할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는 말에 위안이 되었다.
배워서 즐겁고 할 수 있어 기쁘면 그만인 것을,
더 높은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너무 잘해내고, 완전히 정복해야 하는 것이 최고라는 교육을 받아와서
거기서 벗어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부모님들은 다 큰 자식들이 아직도 요람 안에 누워 있는 작고 무력한 아기인 양,
진심과 사랑을 다해 보호하고 돌본다. 그런 부모님의 단단한 사랑을 붙들고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한, 절대 넘어질 리 없다고 주문을 외우면
세상 무서울 것이 없다.
정결하고 기품 있는 노인이 되어가는 법,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사랑스럽고 그리운 사람이 되는 법,
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내는 사람이 되는 법을
조곤조곤 알려주는 나를 응원해 주는 책이었다.
#단단한사랑이있는한넘어지지않는다 #후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