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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운명애

by biogene 2024. 10. 18.

 

니체 학장인 스승 발터 겝하르트 밑에서

니체, 쇼펜하우어, 괴테, 포이어바흐, 키르케고르, 바그너, 릴케, 카프카, 헤세 등

실존철학의 계보에 선 이들의 철학을 전수받은

독일 철학박사인 저자가 독보적 니체 연구를 통해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니체의 가르침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저자는 현대인이 니체에게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방법을

낙타, 사자, 어린아이의 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낙타의 단계에서 니체는 자기와의 싸움을 종용한다.

사람은 자기를 극복하기 전에 스스로 극복할 만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순종의 대명사답게 낙타는 짐을 거부하지 않는다.

운명이 인식될 때 그 운명이 아무리 비참해도 감사하며 끌어안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여정의 마지막 지점이 아무리 초라해도

자기 삶이 도달한 곳이므로 마지막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그때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해 주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모르 파티(Amor fati)~

 

사자의 단계에서는 모든 짐을 벗어던져야 한다.

저기를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를 지배하고 즐기는 사자는

외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생각을 가져

금발의 야수로 성장을 거듭한다.

니체는 '웃는 사자들이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라고 했는데

사자가 아니라 사자들이라고 복수형으로 말했다.

나의 나다움은 단 하나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지만,

그것은 또다시 수많은 얼굴로 드러나는 법이다.

내가 나를 싫어할 때는 내가 나를 버리는 과감한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의 소재는 다 비슷하지만, 요리사가 어떻게 요리하냐에 따라

요리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듯 내 인생 드라마도 나만의 것이 된다.

시작이 변하면 인식이 변하고, 인식이 변하면 생각이 변하며,

생각이 변하면 생각으로 임해야 하는 세상이 변한다.

세상의 현상은 생각의 결과물일 뿐, 절대적이지 않음을 명심해야겠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자기 자신이라는 적이다.

자신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자기 자신과 매일 싸워야 하는 것이

삶이다. 하루에도 열 번씩 자기 자신과 싸워 이겨내야 신이 될 수 있단다.

니체는 삶과 의지를 동의어로 간주했다.

삶이 있는 곳에 의지가 있고, 의지가 있는 곳에 삶이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의지가 있으므로,

사회의 의지에 맞서 자기의 의지로 살아갈 줄 알아야 한다.

 

삶의 비결은 운명애에서 발견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사랑하면 못 할 일이 없다.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는 말처럼,

인연은 순리 속에서 형성되는 법이다.

괜히 인연을 자기 의지대로 하려 하면 악연이 되는 법,

살면서 인연은 만들되 악연은 지양해야 한다.

그냥 저마다 제 갈 길을 가면 된다.

끝까지 가보고 한계에 직면하면 하늘이 내려준 운명을 알게 될 것이니

끝장을 보면 되고 그 과정에서 '운명애=자기애'를 잊지 않으면 된다.

자기를 사랑한다면, 자신은 자기를 위한 구원자가 될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꽤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니체를 만나라
서양 철학은 어렵다. 서양 철학 중에서도 독일 철학은 더욱 어렵고, 특히 니체는 더더욱 어렵다. 니체 특유의 관념적 서술과 비유에 생소한 사람들은 니체가 집필한 원서를 읽어나가면서도 그 내용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해 숱한 미로를 해매기 십상이다. 게다가 ‘니체붐’이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니체의 해설서가 나왔지만, 니체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해석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읽기 어려운 책’으로 각인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 현대의 독자들을 위해 독일의 대학교에서 니체 학장으로 있는 스승 밑에서 수학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동용 박사가 니체 철학 해설서를 펴냈다. 국내의 독보적 니체 연구자인 이동용 박사는 니체의 핵심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과 비유를 해설해주며,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적합한 예시와 적용까지 서술해준다. 니체를 사랑하지만 니체를 잘 모르는 현대의 독자들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니체 철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욱 커지고, 나아가 인생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낙타가 되어 고난을 견디고, 사자가 되어 자유를 추구하며, 어린아이가 되어 세상을 받아들이고 즐겨라! 니체의 철학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다. 특히 인생의 목적과 가치를 잃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니체의 가르침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니체는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낙타, 사자, 어린아이’ 3단계로 설명한다. 즉 낙타는 고난을 견디는 태도를, 사자는 기존 가치를 부정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힘을, 어린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서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니체에게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1부 ‘낙타의 단계’에서는 스스로 현실 속 어려움을 극복할 만한 존재가 되어야 하며, 그만큼 세상에 맞서 싸울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2부 ‘사자의 단계’에서는 세상의 모든 쇠사슬을 끊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즉 다른 것을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을 즐길 수 있게끔 해준다. 마지막으로 3부 ‘어린아이의 단계’에서는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처럼 가식과 허물을 벗고, 긍정적인 생각과 관점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3단계를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니체의 주요 사상을 ‘꽤 꽨찮은 어른 되기’라는 시각에 맞춰 쉽게 풀어내고 있으며, 단순한 니체 철학 해설서를 넘어 한 권의 철학 교양서로도 매우 유용하게 읽혀진다. 특히 저자 이동용 박사의 해설을 통해 단순한 철학적 개념을 넘어 인생살이의 실천적 지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독자들은 니체의 가르침을 이해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삶 속 역경 속에서도 항상 희망의 빛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동용
출판
초록북스
출판일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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